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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감사: 성경의 2 Keywords"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11-18 (일) 13:18 조회 : 52
설교일 : 2018/11/18
설교자 : 안명훈 목사
본문말씀 : 시 136:1-9; 23-26


“은혜와 감사: 성경의 2 Keywords

(시편 1361-9, 23-26)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136편은 전체가 26절입니다. 그런데 매 절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다음과 같은 패턴의 문장이 있습니다.

 

...감사하여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전체 26절로 구성된 시편 136편에 “감사”라는 말이 26, “인자”라는 말이 26번 나옵니다.

 

우리말 성경에“인자”라고 번역된 히브리 원어 “헤세드(חסד)”란 말은 본래 “이스라엘 공동체와 맺은 언약에 대하여 신실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강조할 때 쓰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말은 문맥에 따라 “은혜, 긍휼, 자비, 인자, 사랑”이라는 말로 번역됩니다.

 

영어 성경에는 “Love”로 번역된 곳도 있고, Mercy”로 번역된 곳도 있습니다.

 

Give thanks to the LORD, for he is good. His love endures forever.

O give thanks unto the LORD; for he is good: for his mercy endureth for ever.

 

그리고 시편 136편에 “인자”라는 말과 항상 함께 쓰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원”이란 단어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거기에는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다는 말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잘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일지라도 거기에는 우리들을 향하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숨겨져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들의 감사도 영원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항상. 변함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뜻이 이 말에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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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시편 136편에서 중요한 2개의 Keyword는 “은혜”와 “감사”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단어는 시편 136편의 Keyword만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의 Keyword입니다. 3년 전부터 제가 수요예배 때마다 하는 연속으로 하는 성경강해가 있습니다. 그 제목이 “은혜로 풀어보는 성경 이야기”입니다. 성경 전체(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은혜”라는 Keyword로 풀어보는 성경강해입니다. 지금도 계속하여 사도행전을 강해하고 있습니다. 이 성경강해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확인 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정말로 성경 전체의 맥을 잇고 있는 가장 중요한 주제가 바로 “은혜”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가를 일관되게 그러나 구체적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또 다른 하나의 Keyword인 “감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감사”라는 Keyword는 “은혜”라는 Keyword와 늘 함께 있고, 또 있어야 하는 단어입니다. 다시 말해서, “은혜”라는 말과 “감사”라는 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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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양면”이란 말은 앞면이 있으면 당연히 뒷면도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중 하나라도 없으면 그 동전은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마치 자유라는 말에는 당연히 책임이 따라야 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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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은혜”와 “감사”로 이루어진 이 동전의 양면 중에 언제나 변하지 않는 확실한 면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의 면입니다. 성경 전체가 이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고, 특히 오늘 시편 136편은 이 사실을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문제는 “은혜”라는 하나님 쪽의 면이 아니라, “감사”라는 우리 쪽의 면입니다.

앞에서 보여드린 표를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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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대로 된 동전 양면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동전이 많은 경우에 이렇게 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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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우리들에게 항상 감사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살전 5:18)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5:20)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오늘 주보에 칼람에도 썼지만, 겨울의 문턱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내는 계절적 교훈도 범사에 감사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봅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보내는 추수감사주일”

 

지난 목요일에 많은 눈이 왔습니다. 날씨도 추워졌습니다.

이미 겨울입니다.

사실 입동(立冬)이 지난 117일이었으니까요.

 

“추수감사절”하면 떠오르는 계절은 가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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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실제로는 겨울의 문턱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낼까요?

 

가을이란 계절과 함께 떠올려지는 추수감사절의 이미지는 “풍요로움”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추수감사절을 지내는 11월 말이면 추수가 이미 다 끝난 시기입니다.

아름답던 단풍도 다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쓸쓸함을 더 느끼는 시기입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곧 다가올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때에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을 “겨울의 문턱에서 지내는 계절적 의미”가 무엇일까요?

저는“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귀한 뜻이 여기에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무에서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듯이, 우리들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이 떨어져 나갈 때도 있지만 그 때에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겨울의 문턱에 서서 다가올 추위를 걱정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앞에 걱정되는

것이 있을지라도 우리들의 앞길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며 감사해야 합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불경기로 인하여 마음이 한껏 움츠려 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가슴을 활짝 펴고 하늘을 바라보며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는 감사를 더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성경은 우리 성도들에게 이러한 감사가 참으로 성숙한 감사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함으로 풍성한 감사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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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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