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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가라사대"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7-15 (일) 11:51 조회 : 140
설교일 : 2018/07/15
설교자 : 안명훈 목사
본문말씀 : 마 5:1-3


 “예수께서 가라사대”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1-3)

 

옛날 성경에는 오늘 본문 말씀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태는 예수께서 12제자를 택하신 후 처음으로 입을 열어 말씀하신 내용을 5장부터 7장까지 세장에 걸쳐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산상수훈”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이 “산상수훈”은 “8복”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팔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오늘은 예수께서 처음 입을 열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이 말씀의 뜻을 함께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1) 첫째로 “가난한 심령”은 “모든 욕심을 비운 마음”을 뜻합니다.

 

“모든 욕심을 비운 마음에 천국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에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결코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이 쓴 산상수훈 강해설교집이 있습니다. 그 제목이 “빈 마음, 가득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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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의 첫 번째 가르침을 잘 요약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갖고 싶은 것들로 가득 찬 마음,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은 욕심들로 가득한 마음...

그러한 마음들은 우리를 조급하게 만듭니다. 불안하게 만듭니다. 불만을 일으킵니다. 경쟁심을 갖게 합니다. 나의 삶의 그릇이 그러한 것들로 가득 차게 되면, 항상 마음이 복잡합니다. 그 자체가 나의 삶에 큰 짐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늘 불안합니다. 이러한 마음에는 천국이 임할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들은 이것들로부터 자유함을 받아야 합니다. 마음의 그릇을 비워야 합니다.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빈 마음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우리들의 마음에서 온갖 잡동사니들을 다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잡동사니들로 가득 찼던 공간에 하나님께서 천국의 보물들로 채워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찾아 왔던 부자 청년을 기억하시지요? 그 청년은 모든 율법을 다 지키며 사는 경건한 사람이었지만, 참된 행복을 경험하지 못하며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에게 삶을 비우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희생만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더 근심하며 떠났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마음을 비우지 못한 자들에게는 결코 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운 마음에 천국이 찾아오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을 비우면 마음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집이라도 가구나 짐이 너무 많으면 집이 좁아 보입니다. 더 좋은 것을 들여놓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서 들여 놓을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집안에 있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80세 할머니의 집을 시청에서 치워 준 적이 있었는데, 쓰레기 같은 물건들이 무려 20톤이나 나왔다는 것을 TV에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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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버리고 비우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고 합니다. 이런 병의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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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합니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을 다 정리하면 집이 넓어집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것들로 가득 채우면 마음이 좁아집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조급함이 사라집니다.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더 여유 있고 부드럽게 대할 수 있습니다. 세상과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모든 사람들을 다 품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오래 전에 제가 한 설교 중에 “비움, 채움, 나눔”이란 제목의 설교가 있습니다. 그 설교의 요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들의 마음과 삶을 비울 때(비움)에 하나님께서 그 비운 곳에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고(채움), 또 우리들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 채워질 때에 그 축복을 누리며 또 남들과 나누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나눔)는 것입니다.

 

(2) 둘째로 “가난한 심령”은 “진리와 은혜를 얻기에 갈급한 마음”을 뜻합니다.

 

가난한 심령이란 부한 것에 대한 갈망이 있는 심령을 뜻합니다. 이것은 배가 고파야 음식에 대한 갈망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공기의 기압이 낮아야 기압이 높은 곳으로부터 강한 바람이 불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심령이 되라“는 것은 “진리를 얻기에 갈급한 마음이 되라”는 뜻입니다.

 

. 신령한 젖(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갓난아기와 같이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그리워하십시오. 여러분이 그것을 먹고 자라서, 구원에 이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벧전 2:2)

 

.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너희 모든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사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거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겠으니, 이것은 곧 다윗에게 베푼 나의 확실한 은혜다. 너희는, 만날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너희는, 가까이 계실 때에 주님을 불러라. (55:1-6)

 

. 하나님께 간절하게 간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가나안 여자 한 사람이 그 지방에서 나와서 외쳐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 딸이, 귀신이 들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그 때에 제자들이 다가와서 "저 여자가 우리 뒤에서 외치고 있으니, 그를 돌려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의 길을 잃은 양들에게 보내심을 받았을 따름이다" 하셨다.

그러나 그 여자는 와서, 예수께 무릎을 꿇고 "주님, 나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아이들이 먹을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시니, 그 여자가 말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 (15:22-27)

 

(3) 셋째로 “가난한 심령”은 “겸손한 마음”을 뜻합니다.

 

겸손한 마음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마음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2:3)

 

겸손한 모습이 얼핏 보기에 초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 겸손한 자들이 높임을 받게 되고, 천국(참 행복과 축복)이 저들의 것이 됨을 성경은 분명히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을 보상은 재산과 영예와 장수이다. (22:4)

 

모두가 서로서로 겸손의 옷을 입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벧전 5:5)

 

예수님은 이러한 가르침을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신 적도 있습니다.

 

네가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윗자리에 앉지 말아라. 혹시 손님들 가운데서 너보다 더 귀한 사람이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 너와 그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이 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시오' 하고 말할지 모른다. 그 때에 너는 부끄러워하면서, 맨 끝 자리로 내려앉게 될 것이다. 네가 초대를 받거든, (겸손한 마음으로) 가서 맨 끝자리에 앉아라. 그러면 너를 청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여보게, 윗자리로 올라앉게' 하고 말할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너와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4;8-11)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신앙의 원리를 우리들에게 몸소 보여 주셨던 분이셨음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겸손한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2:5-11)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천국의 복을 누리며, 또한 내세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영원토록 누리면서 살 수 있는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은 그 비결이 “심령이 가난해지는 것”에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시간 우리들에게 마음을 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낮아지고 가난하며 겸손해진 우리들의 심령과 삶에 천국을 선물로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초대에 감사함으로 응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부자 청년처럼 오히려 근심하며 이 성전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을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으로 우리들의 심령과 삶을 가득 채우고, 기쁨으로 세상에 나가 그 은혜와 축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실 수 있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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