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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가라사대" (1) "성경에 이르기를..."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6-10 (일) 08:08 조회 : 220
설교일 : 2018/06/10
설교자 : 안명훈 목사
본문말씀 : 마 4:1-11


  “예수께서 가라사대”

(1) “성경에 이르기를...

(마태복음 41-11)

 

 

오늘부터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연속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들”(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들)을 좀 더 깊게 묵상하기 위합니다.


요즘 성경에는가라사대라는 말이 없습니다. 개역개정 판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라고 기록되었고, 새번역은 예수께서 말씀하셨다라는 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라사대라는 표현은 옛날 성경에만 나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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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버님께서 보시던 성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시리즈 설교 큰 제목을예수께서 가라사대라고 정한 첫 번째 이유는 제가 어렸을 때에 교회에서 그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옛날 성경에 나오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목사님들께서 설교하실 때에도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말을 많이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그 말이 참 친밀하게 들립니다.

 

제가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큰 제목으로 시리즈 설교를 해야겠다고 두 번째 이유는 실제로 우리 성도들이 신앙생활 하면서 예수께서 말씀하신대로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교회에서가라사대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을 인도하는 사람이예수 가라사대라는 말을 하고 그 다음 명령을 하면 다 따라하되, 그 말을 앞에 하지 않고 명령하는 것들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 가라사대, 오른 손 들어!”하면 다 오른 손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다가 잠시 게임과 상관없듯이자 이제 손을 다 내리고 다시 시작합니다!”라고 사회자가 이야기 하더라도 손을 내리면 안 됩니다. 그런데 손을 내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게임에서 제외되고, 또 다시 게임이 진행됩니다. 끝까지 예수 가라사대라는 말에만 행동했던 남아 있는 사람들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잠시 정신을 놓으면예수 가라사대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 말에 따라 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에 교회에서 했던 그 게임은 우리가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조건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하신 주옥과 같은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모든 말씀들을 잘 지키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저는 이번 시리즈 설교를 통하여예수 가라사대라는 말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으니 우리가 다 지켜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그 말씀들을 살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함께 끝까지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자는 뜻에서 이 말씀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본래가라사대라는 말은 가로되의 높임말로서말씀하시기를이란 뜻이라고 국어사전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 받으셨던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때 사탄에게 하신 말씀은 그의 공생애 전체를 통하여 거의 처음 하신 말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복음서는 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말과 함께 나오는 처음 내용이 무엇이었다고 증거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성경에 이르기를(기록하기를)”이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첫 번째 시험에 대하여)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성경에 기록하기를...” ( 4:4, 4:4)

 

(사탄의 두 번째 시험에 대하여) 예수께서 악마에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성경에 이르기를...” ( 4:7, 4:8)

 

(사탄의 세 번째 시험에 대하여)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 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 4:10, 4:12)

 

예수님은 사탄에게 대답하실 때에 당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으시려 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성경에 이르기를...”복음서는 예수님의 이러한 태도를 우리들에게 강력하게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만, 성경공부 교재로 잘 알려진 알파교재에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다루는 장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알파교재의 저자 Nicky Gumbel은 다음과 같은5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 방법들을 "5 CS"라는 말로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1. 성경 말씀을 통한 인도 (Commanding Scripture)

2. 성령의 감동을 통한 인도 (Compelling Spirit)

3. 상식을 통한 인도 (Common Sense)

4. 성도들의 조언을 통한 인도 (Counsel of the Saints)

5. 환경을 통한 인도 (Circumstantial Signs)

 

그런데 이 중에서도 우리가 날마다 순간마다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첫 번째로 말한성경 말씀을 통한 인도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삶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들이 무엇일까요?”물론 예수께서 우리들에게 지금 직접 들려주고 싶으신 말씀들이 때로 있으시겠지만, 그 말씀들의 대부분은 이미 예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다 말씀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미예수 가라사대라는 말과 함께 우리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뜻이 다 기록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성경말씀을 많이 듣고, 읽고, 공부하고, 외우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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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각 상황마다성경에 이르기를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듣고, 읽었으며, 묵상했고, 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을 당하시는 중에도 시편 22편의 말씀을 암송하셨던 것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감리교 신앙운동을 일으켰던 요한 웨슬리의 설교집을 읽으면서 받았던 감동이 있습니다.

그는 설교마다 성경구절들을 엄청나게 많이 인용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얼마나 성경을 많이 읽었으며, 많이 외우고 있다는 것을 그의 설교를 읽으면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한권의 책만을 아는 사람이라고 불렀을 정도였습니다. 그가 평생 성경책 한권만 읽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는 다방면에 많은 책을 읽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만이 그의 삶의 기준임을 분명히 믿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 중에 신앙고백 한 것은 한국 감리교회의 신앙고백입니다.  그 신앙고백은 웨슬리의 신앙을 잘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 신앙고백 중에 성서에 관한 고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구약과 신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과 실행의 충분한 표준이 됨을 믿으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앞세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나오는 모든 말씀들이 다 귀하지만, 특히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말과 함께 나온 말들은 특히 더 귀하고 중요합니다. 그리고 복음서는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말과 함께 나온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말씀이성경에 이르기를이라고 강력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어떠한 일을 대할 때마다성경에 이르기를이라는 말씀이 저절로 떠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이르기를이란 말과 함께 성령께서 생각나게 해 주시는 말씀들이 우리들의 삶에 기준이 되고, 목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도 향기를 묻혀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향나무 자체에 향기가 속속들이 듬뿍 배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과 심령에도 향나무처럼 말씀의 향이 속속들이 듬뿍 배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우리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이 늘 충만히 배여지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또 외워서 그 말씀이 우리들의 삶에 촉촉이 젖어들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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