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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함께 떠올려지는 이미지들" (2)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4-22 (일) 11:28 조회 : 216
설교일 : 2018/04/22
설교자 : 안명훈 목사
본문말씀 : 엡 2:19-22



 “교회와 함께 떠올려지는 이미지들”(2)

(에베소서 219-22)

 

오늘은 지난주일 설교에 이어서 교회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살펴보면서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 곳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가 살펴보았던 교회의 이미지들은,

(1) “예루살렘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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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보았던생수가 흘러넘치는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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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노아의 방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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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계속하여 교회와 관련된 다른 이미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 “교회라는 말과 함께 떠오르는 또 다른 이미지는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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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명은 어두운 밤에 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제시해 주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등대는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길잡이가 됩니다. 인생은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그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분명한 목표를 알려주는 것이 등대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길 잃은 모든 인생들에게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4:6) 그리고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몸인 교회는 어두운 바다에서 방황하는 많은 인생들에게 빛이 되시고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을 밝히 증거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5) “교회라는 말과 함께 떠오르는 또 다른 중요한 이미지는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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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역할에 대하여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짠 맛을 되찾게 하겠느냐? 짠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가 없으므로, 바깥에 내버려서 사람들이 짓밟을 뿐이다. ( 5:13)

 

소금에는 여러 가지 기능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을 내는 것이고, 또 부패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미건조한 삶에 맛을 맛나게 하고, 세상에서 소금이 되어 세상이 부패되는 것을 막으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야 합니다. 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소금인 본래의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해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또한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6) “교회라는 말과 함께 떠오르는 또 다른 중요한 이미지는사막의 오아시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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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같은 이민생활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교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항상 쉼을 얻고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언제나 생명의 만나를 공급받습니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사랑과 친교를 나눕니다. 기쁨을 함께 나누고, 고통도 함께 나눕니다. 서로의 힘과 정성을 모아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통하여 기쁨과 보람과 축복을 경험합니다.

 

(7) “교회라는 말과 제 머리에 떠오르는 또 하나의 이미지는마을의 공동 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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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마을 중앙에는 항상 우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이 귀하였던 그곳 사람들에게 먹을 물을 얻을 수 있는 우물은 생명 샘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그 우물을 매우 귀중하게 생각하며 아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아무도 함부로 그 우물을 더럽혀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 우물은 한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마을사람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제단이 모든 사람에게 깨끗한 생명의 샘물을 충분하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복된 제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은혜와 축복의 이 샘물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서 우리들의 자손들도 대대로 이곳에서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충만히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샘터가 언제나 깨끗해야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서 맑은 생수를 얻을 수 있듯이, 교회는 항상 평화로워야 합니다.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갈등과 분쟁이 있으면 안 됩니다. 갈등과 분쟁은 샘터의 물을 흐려놓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도 그 샘터에서 생수를 구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서로 참아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참기 힘들어도 참아야 합니다. 서로를 이해해 주고 사랑으로 용납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물이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교회의 샘터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이곳에 와서 깨끗한 생수를 마음껏 얻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성령께서 귀한 일을 우리 중에 이루어 주셨는데, 이것을 힘써 지키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하여 항상 깨끗함을 유지하고, 평온함을 유지하고, 청결함을 유지하는 복된 은혜의 아콜라 샘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8) “교회라는 말과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미지는 훈련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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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은 신앙의 훈련장인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받습니다. 기도의 훈련, 말씀의 훈련, 참 제자가 되며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는 훈련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 (Disciple)들은 이러한 신앙의 훈련(Discipline)을 통하여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9) 마지막으로, “교회라는 말과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미지는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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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월에 West Virginia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Tallmansville 탄광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갱내 깊은 곳에 들어가서 일하던 13명이 갱내 폭발사고로 인하여 땅 속 깊은 곳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구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겨우 한 사람만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구조되었을 뿐,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이 사건의 모든 보도 내용들을 보면서 묘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West Virginia에 있는 조그마한 탄광 마을인Tallmansville의 모든 주민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모든 주민들이 탄광 바로 옆에 위치한 Sago Baptist Church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촛불을 켜들고 함께 기도하며 찬송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보였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가족만 모인 것이 아닙니다. 주민 모두가 함께 모인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부둥켜안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때 12명이 살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회의 종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졌습니다. 기쁨의 종소리였습니다. 교회 종소리를 듣고 온 마을 주민들이 환호하며 다시 교회에 모여서 “Amazing Grace"를 부르며 감격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청교도들이 미국에 처음 와서 정착하며 살 때, 저들의 삶의 모습이 바로 그러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던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Tallmansville 탄광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직도 미국에 저러한 청교도적인 신앙공동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미국을 축복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저는 우리 아콜라 제단에 속한 모든 성도들의 삶이 제단 중심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의미의신앙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저들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함께 음식을 먹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면서,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 가졌다.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마다 빵을 떼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께서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 2:42-47)

 

독일의 사회학자 Ferdinand Tonnies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혈연 중심의 공동체인“Gemeinschaft”,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계약에 의하여 결성된“Gesellschaft”라는 것입니다. 혈연 중심의 공동체인“Gemeinschaft”의 대표적인 예는 가정일 것입니다. 가정은 기쁜 일도 함께 나누고, 슬픈 일도 함께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같은 식구요 친지라는 이유 이외에 서로 사랑해야 할 다른 이유를 찾을 필요가 없는 공동체입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교회는 분명히 혈연 중심의 공동체인 “Gemeinschaft”입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눈 형제요 자매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찬송을 부릅니다.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자매 한 자리에...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조차 하나 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가정은 우리들의 삶의 중심입니다. 가정이 없는 사람은 삶의 중심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방황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가정과 같은 공동체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요, 사랑의 공동체요, 돌봄의 공동체요,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가르쳐 주었듯이,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된 성도들이 함께 믿음을 키워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말씀의 뜻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도와 예언자의 터 위에 세워진 건물이요, 그리스도 예수 스스로가 그 모퉁잇돌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서, 주님 안에서 성전으로 자랍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와 연결되어서 함께 건물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하실 곳이 되어갑니다.” ( 2:20-22)

 

그러므로 교회생활을 하면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겸손한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서로를 감싸주고, 용납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이 되어서, 나의 기쁨이 넘치게 해주십시오. 어떤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서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 ( 2:2-4)

 

우리는 지금까지교회와 함께 떠올려지는 이미지들을 살펴보면서 교회가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 예루살렘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중심이었듯이, 우리 교회가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중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 모든 성도들이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축복의 샘물로 인하여 축복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우리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또한 이곳에 모인 우리들이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 우리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사막과 같은 세상에서 모두에게 참 쉼과 평안을 주는오아시스와 같은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 그리고 주 안에서 한 형제자매 된 우리들이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귀한 사명을 함께 잘 감당하는사명의 공동체가 되어서, 우리 모두에게 큰 축복이 되고, 하나님께는 큰 영광이 되기를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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