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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 좋은 성도!" (1)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1-21 (일) 08:54 조회 : 372
설교일 : 2018/01/21
설교자 : 안명훈 목사
본문말씀 : 잠 25:13, 행 2:43-47


“좋은 교회! 좋은 성도!(1)

(잠언 25:13, 사도행전 2:43-47)

 

올해는 우리 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렇게 뜻 깊은 해에 기도 중에 정한 올해 표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좋은 교회! 좋은 성도!”입니다.

 

사실 “교회”라는 말 앞에 “좋은”이란 형용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본래 “교회”는 다 좋고 귀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 주시고 사신 곳이고(20:28),

그리스도께서 친히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5:23).

 

그리고 “성도”라는 말 자체도 너무나 좋고 귀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그 말 앞에 “좋은”이란 형용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구태여 그 말들 앞에 “좋은”이란 형용사를 쓴 이유는,

 

1) 세상에 그렇지 못한 교회와 성도들이 있기 때문이고,

2) 우리 교회는 본래 “교회”와 “성도”의 모습을 지키겠다는 간절한 열망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1) 그러면 우리 교회가 간직해야 할 “교회의 본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가 이것을 살펴보는 이유는 “교회의 본래 모습”을 갖고 있으면, 저절로 “좋은 교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교회의 “4대 사역” 혹은 “4대 본질”을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1) 케리그마ρυγμα/말씀선포, 예배포함)

(2) 디다케(Διδαχή/교육)

(3) 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교제)

(4) 디아코니아(διακονα/봉사)

 

이것이 이뤄져야 교회이고 또한 이것들이 건전해야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사도행전의 말씀은 초대교회의 모습을 설명한 내용인데, 그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초대교회는 “교회의 4대 사역과 본질”을 잘 담고 있었던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케리그마ρυγμα/말씀선포, 예배 포함)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하나님을 찬양하였다...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하였다 주께서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2:42, 46-47)

 

(2) 디다케(Διδαχή/교육)

그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그리고 이집 저집에서 쉬지 않고 가르치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하였다 (5:42)

 

(3) 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교제)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면서,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집마다 빵을 떼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2:44-46)

 

(4) 디아코니아(διακονα/봉사)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 가졌다. (2:45)

 

이러한 교회의 일반적인 사명을 생각하면서, 우리 교회가 정한 10가지 교회의 비전이 있습니다. 이 시간 그것을 다시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아콜라 교회에 함께 불러주신 귀한 뜻을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교회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25:13)

 

2. 세상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는 교회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11:26)

 

3. 영혼을 사랑하며 구원하는 교회

믿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주께로 나아오니, 남녀 신도들이 큰 무리를 이루었다.

(5:14)

 

4. 생동감이 넘치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4:24)

 

5. 기도와 찬양의 소리가 충만한 교회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에 힘썼다. (1:14)

숨 쉬는 사람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150:6)

 

6. 예수그리스도의 좋은 제자들을 만드는 교회

그대는, 믿음의 말씀과 그대가 지금까지 좇아온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딤전 4:6)

 

7.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교회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일! 머리 위의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을 타고 흘러서 그 옷깃까지 흘러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 산에

내림과 같구나. 주께서 여기에 복을 약속하셨으니, 그 복은 곧 영생이다. (133 :1-3)

 

8. 자녀들의 신앙 교육에 힘쓰는 교회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6:6-7)

 

9. 열방을 향한 열려진 축복의 통로가 되는 교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28:19-20)

천사는 또, 수정과 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서, 도시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흘렀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종류의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내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22:1-2)

 

10. 차세대 목회를 통하여 신앙의 대를이어가는 교회

나는 그대의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합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그대의 어머니 유니게에게 깃들어 있었는데, 그것이 그대에게도 깃들어 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

(딤후 1:5)

 

저는 이러한 우리 교회의 비전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시는 귀한 뜻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 꿈을 이루어 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통하여 기쁨과 보람과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2) 두 번째로, “좋은 성도”가 되자고 하였는데, 우리들이 간직해야 할 “성도들의 본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이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교회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건물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건물 자체는 교회가 아닙니다. 그 곳에 모인 성도들의 모임이 곧 교회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교회”란 “좋은 성도들이 모인 곳”이고, “건강한 교회”란 “건강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모인 곳”이고, “비전이 있는 교회”란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성도들이 모인 곳”이란 뜻입니다

 

그렇다고 교회에 모인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별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우리들이 함께 모여서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들은 모두 평범한 인간들입니다. 모두 하나님 앞에서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이것은 마치 “겨자씨 비유”에서 나오는 “겨자씨”에 우리들을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겨자씨가 갈릴리 호숫가에서 흔하게 자라고 있는 풀이듯이, 우리들도 너무나 평범한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겨자씨를 당신의 정원에 심어주셨듯이, 하나님은 우리들을 세상에서 빼내어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우리들을 당신의 동산에 심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의 동산에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헬라어 “에클레시아(Ecclesia)라는 뜻이 이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클레시아”라는 말은 “세상으로부터 구별해서 불러냈다”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겨자 풀이었던 우리들이 겨자 나무가 되는 것은 우리들의 능력이 아닙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큰 나무로 만들어 주신 이유는 우리들로 하여금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합니다. 세상의 많은 새들이 우리나무에 둥지를 틀게 하기 위합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세상을 품게 하기 위합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가 되게 하시고, 세상을 비추는 등대가 되게 하시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겨자나무 숲을 이룬 곳”이란 뜻입니다.

 

우리들이 즐겨 부르는 복음성가의 다음 가사가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우리 성도들이 교회를 통하여 감당해야 할 사명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주께서 이 자리에 함께 계심을 믿노라

여기에 모인 우리 사랑 받는 주의 자녀라

주께서 뜻하신바 우릴 통해 펼치신다

 

분명히 교회는 부족하고 약한 인간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의 다른 모임들과는 다릅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곳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지만 분명합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능력을 초월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가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성도”는 능력이 많은 성도라는 뜻이 아니라, 연약하지만 우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귀한 뜻이 마음껏 펼쳐지는 도구가 되는 성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 성도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모임에 기초가 되시고,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들을 통하여 마음껏 나타나야 하고, 우리들을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마음껏 펼쳐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뜻을 교회를 통해서 이루려는 성도는 좋은 교회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성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들을 통해서 마음껏 펼쳐질 수 있도록,

 

(1)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2) 그 뜻에 순종하고,

(3) 나의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고,

(4)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나의 시간과 노력과 물질을 헌신하고,

(5)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나의 삶의 참 기쁨이요 보람으로 여기는 성도가 “참 좋은 성도”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서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충성된 사자(교회/성도)는 그를 보낸 이(하나님)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좋은 교회”“좋은 성도”가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앞에서도 말했듯이, 좋은 교회에서 좋은 성도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좋은 성도들이 좋은 교회를 만드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은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남들만 바라보아서도 안 됩니다.

나 자신이 먼저 좋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길 위해서 노력하는 성도들이 많을 때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가 “좋은 성도”들로 가득 찬 “좋은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고, 세상을 밝게 할 뿐 아니라, 좋은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늘 넘치는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기를 우리들을 귀한 신앙의 공동체요 소명의 공동체로 불러 모아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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